금융당국 '금융투자상품, 리스크수준 높은 상황 아냐'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 두번째)이 3일 오전 열린 제 9차 '금요회'에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일 오전 '금요회'를 열고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 현황 및 리스크 요인에 대한 업계 의견을 들었다.최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금융투자상품(ELS, MMF 등) 확대에 따른 잠재리스크 점검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이런 자리가 마련됐다.참석자들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레버리지 비율 규제, NCR 등 발행사 건전성 관리, MMF 등 주요상품에 대한 규제수준 등을 고려할 때 리스크 수준이 높은 상황은 아니라고 자평했다.다만 특정 투자상품에 대한 투자 규모 및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시장리스크 확대 가능성과 투자자 손실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이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경제가 저성장, 고령화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중위험, 중수익 투자대안처로서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상품의 개발에 있어 불필요한 규제는 완화하면서 금융회사의 건전성 확보 및 투자자 보호에도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금요회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김학수 자본시장국장을 비롯해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임형준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전균 삼성증권 이사, 이철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 이중호 유안타증권 수석연구원 등이 참석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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