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으로 인한 다툼과 갈등, 간접흡연 피해와 화재 등 예방 ... 7월2일 오후 3시 기획상황실서 신규인증 11개 단지 대상 ‘금연아파트 인증서 수여식’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공동주택 내 금연 분위기 확산을 유도해 구민건강 증진에 앞장서는 ‘금연아파트 인증사업’을 추진한다.금연아파트 인증사업은 공동주택 입주민 50% 이상 동의에 따라 사업 신청 후 공동생활공간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아파트의 자율활동을 평가하여 인증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단지내 입주민을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취지다.이를 위해 구는 지난 해 11월24~12월5일 8개 금연아파트 입주민 12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금연 인증아파트 입주민의 흡연실태와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 노원구 금연사업 인지 여부 및 참여 의사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설문 결과 구는 금연아파트 인증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 지속적인 인증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금연아파트 플래카드
구는 지난 2월부터 금연아파트 인증사업 신청을 받고 있으며, 상반기에 신청한 11개 신규 아파트와 2009년부터 2012년에 인증 받은 9개 아파트, 총 20개 아파트에 대해 현장평가반(1개조 2명)이 ▲공동생활공간 금연구역 지정 시 입주민 의견 반영 비율 ▲주민 자율운영위원회 구성 여부 ▲캠페인의 지속성 등을 두루 평가했다. 평가 결과 상반기에는 신규 인증 아파트 11개 단지와 재인증 아파트 9개 단지 등 총 20개 단지에 대해 금연 아파트로 인증할 계획이며 하반기까지 10개 아파트에 대한 추가 인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금연아파트로 지정되면 흡연으로 인한 주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방지, 흡연으로 인한 층간 갈등 예방 등의 장점이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금연아파트는 입주자 의견을 반영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담배 연기 없는 마을을 만드는 것”이라며 “금연아파트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활동을 통해 주민 스스로 금연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는 7월2일 오후 3시 기획상황실에서 신규인증 단지 11개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장과 관리소장이 참여한 가운데 ‘금연아파트 인증서 수여식’을 갖는다. 구는 지난 해 8월부터 구민들의 흡연율을 낮추고 비흡연 구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키 위한 환경을 다각적으로 조성하는 ‘금연도시 노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 핵심은 전국 최초로 금연에 성공한 구민에게 최대 3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것으로 금연클리닉센터에 등록한 주민 중 1년간 금연에 성공하면 10만원을, 1년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할 경우 10만원 상당의 노원문화예술회관과 지역내 영화관의 관람권을 지급한다. 또 2년 동안 금연에 성공할 경우 1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준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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