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강화 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자연 그대로의 성분 섭취 인기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면역력을 유지하고 키우는 것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개인 차원의 예방이 최상으로 권장되고 있는 가운데 예방의 핵심이 면역력이기 때문이다. 평소 자주 먹지 못했던 채소나 과일 등은 물론 관련 건강기능식품까지 챙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인 것. 이중에서도 녹색식물을 생(生)으로 먹는 건강관리법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면역체계에 근본적으로 도움을 주는 자연 그대로의 성분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이유에서다.◆다당체 풍부한 알로에 베라겔=알로에는 인류가 오랫동안 애용해온 약제로, 면역증진기능의 핵심 성분은 다당체다. 특히 알로에 베라의 잎 속살에는 면역에 도움이 되는 고분자 다당체가 풍부하다.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평균연령이 30세인 건강한 성인 102명에게 하루에 알로에베라겔 분말 1.2g, 2.4g을 8주간 섭취시킨 결과, 2.4g 섭취한 군에서 면역세포에 관여하는 CD56 수치와 NK 세포 활성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면역세포의 활성에 도움을 주는 HLA class II 항원 수치가 섭취 전에 비해 유의적으로 증가함을 나타내 알로에 겔이 ‘면역력증진’에 도움을 준다는 기능성표현을 가능하게 했다.알로에 생초를 구입할 때는 먼저 겉표면에 상처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잎을 잘라낸 후 오랜 시간이 경과되면 다당체와 같은 효과를 내는 성분들이 손실되거나 세균에 감염되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섭취해야 한다. 알로에 껍질을 벗긴 후 적당히 썰어서 믹서를 이용해 음료를 만들어 먹거나, 채소와 곁들여 알로에·야채 샐러드로 먹는 것도 좋다. 알로에는 열을 가하여 만드는 것보다는 신선한 생초 상태로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생각보다 구입과 섭취가 간편하지 않은 만큼, 제조 공정에서 유효성분을 극대화시켜 기능성을 높인 알로에베라겔 건강기능식품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알로에전문기업 김정문알로에에서는 업계 최초로 특허를 출원한 U-테크 공법을 적용, 알로에 고분자만을 선별해 만든 건강기능식품 '김정문 U-베라겔AD 200'을 선보였다. 다당체 유용성분을 200mg/일까지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식약처에서 설정한 1일 다당체 함량 기준인 100mg이상에 비교하면 2배가 함유돼 면역력 증강, 피부 건강, 장 건강 등에 탁월한 기능성 효과를 가져다 준다.◆엽록소 가득한 케일=엽록소 덩어리라 할 수 있는 케일은 단백질과 탄수화물, 칼슘, 비타민A, 비타민B군 등 각종 무기질은 물론 효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종합영양제와 같은 채소다. 특히 케일에 함유된 양질의 비타민과 무기질은 체액을 Ph 7.1∼7.4의 약알칼리성으로 만들어 면역력을 높여준다.케일 역시 매일 일정량을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즙 또는 식사 시 쌈으로 먹는 것이 방법이다. 하지만 이것이 힘들다면 분말이나 과립 형태로 먹는 것도 추천한다.김수경엽록소의 케일 엽록소는 과립, 분말형태로 제조됐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생케일을 영하 40도에서 진공동결 건조시켜 수분함량을 3%대까지 낮춰 만든 제품이다. 생케일 100g은 진공동결 건조공법을 거치면 8g의 케일 분말이 된다. 이때 분말은 유기농 생케일의 맛과 향 그리고 영양을 그대로 간직한 채 수분만 제거한 것인데, 케일 엽록소 제품 300g을 섭취한다면 3750g(3.75kg)의 생케일을 먹는 것과 같다. ◆비타민C 풍부한 미나리=미나리 역시 비타민C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 중 하나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즙으로도 마실 수 있어 일석이조다. 비타민C, B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섭취하면 호흡 기관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미나리는 하나만 먹기 보다 각종 과일과 함께 갈아 마시면 더욱 좋기 때문에 매일 아침 달콤한 과일을 활용해 주스로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직접 만들어 먹기 힘들다면 시중에 파는 즙을 이용할 수도 있다. 비락녹즙의 자연예찬 '돌미나리100'은 국산 돌미나리만을 사용해 고유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그 중에서도 땅에서 자라 영양이 함축된 돌미나리를 사용했다. 생즙 형태로 착즙한 날 제조해 신선도와 영양분을 그대로 유지한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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