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17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로 인한 격리자수가 하루만에 1000명 가까이 늘어나 5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격리자가 전날보다 922명 늘어난 6508명이라고 밝혔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3951명이다. 전체 격리자 가운데 자각격리는 5910명으로 전날에 비해 672명이 늘었고, 598명은 병원에서 격리 중이다. 격리자수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 64명에서 지난 3일 1364명으로 1000명을 넘어선 뒤 계속 급격히 불어나는 추세다. 이날까지 확진자 162명 가운데 환자는 76명(47%)이고, 환자 가족이나 문병객 등 방문객은 58명(36%)이었다. 의료진 등 병원 종사자는 28명(17%)로, 의사(5명) 보다는 간호사(9명)과 간병인(7명) 등 환자를 직접 간호하는 이들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와 60대도 각각 33명씩 확진자로 확인됐다. 40대와 30대는 각각 30명과 23명으로 적지 않았다. 20대는 7명, 10대도 1명이 발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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