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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코파아메리카' 통산 9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브라질이 페루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15일(한국시간) 오전 칠레 테무코의 에스타디오 저먼 벡커에서 열린 2015 코파아메리카 C조 1차전 페루와의 경기에서 네이마르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했다.경기 시작과 함께 양 팀의 공방은 불이 붙었다. 페루는 전반 3분 만에 크리스천 쿠에바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에 브라질은 2분 뒤 다니 알베스의 크로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헤딩골을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싸움을 이어갔다. 브라질은 전반 12분 역습으로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네이마르의 슈팅이 몸을 던진 상대 수비수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페루는 헤페르손 파르판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맞대응했고 2~3차례 중거리 슈팅으로 브라질의 간담을 서늘케 하며 전반을 1대 1로 마쳤다. 후반 역시 양 팀이 물러섬 없이 공격을 펼쳤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박스 중간에서 회심의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의 발끝에서 나온 역전골로 반전됐다. 네이마르가 페루 진영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찔러준 볼을 미드필드 더글러스 코스타가 달려들며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라 역전골을 뽑아냈다.1골 1도움을 올린 네이마르의 활약으로 브라질은 페루를 따돌리고 우승에 한걸음 다가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