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워드 문서 가장한 '메르스 병원 리스트' exe 파일출처 의심스럽거나 요청하지 않은 이메일 열람 주의해야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메르스 정보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확산되고 있다.13일 시만텍코리아의 보안위협대응센터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 및 격리 대상자가 늘어나면서 '메르스'를 소재로 한 악성코드 공격이 발견됐다.악성코드는 이메일을 통해 확산되고 있으며, 다운로더 형태의 트로이목마(Trojan.Swort) 바이러스다.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은 MS 워드 파일을 가장한 .exe 파일이다. 파일명은 '메르스 병원 및 환자 리스트.docx.exe'다. 최근 주요 뉴스거리를 이용해 공격 대상자가 악성 첨부파일이나 링크를 열도록 유인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특정 지역을 겨냥한 뉴스가 공격 미끼로 사용될 수 있으므로 국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요청하지 않았거나 출처나 의도가 의심스러운 이메일은 함부로 링크를 클릭하거나 첨부파일 열람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윤광택 시만텍코리아 제품기술본부 이사는 "메르스는 현재, 다른 아시아 국가로 확산이 우려되는 등 전세계적인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에 스팸 메일, 피싱, 스피어피싱 공격 등을 통해 메르스 사태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의 증가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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