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10일 오후 광주ㆍ전남은 아직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청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타 지역은 메르스 확진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등 메르스 사태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국가지정병원인 국립목포병원을 방문, 김대연 병원장(왼쪽) 안내로 음압격리병상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 대비 ‘유비무환’자세 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 메르스 관리대책 본부장인 이낙연 도지사는 10일 오전 메르스 추진 관련 일일상황 점검회의를 마치고, 오후에는 메르스 유입 차단을 위해 현장을 방문, 유비무환의 자세를 강조했다.이 지사는 이날 국가에서 지정한 전남 메르스 집중치료병원(각 시·도별 1개소 지정)인 국립목포병원과 도 검사전담기관인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했다.국립목포병원에서 이 지사는 집중치료기관의 음압 격리병상을 보다 세밀하게 준비해 줄 것과 기존에 입원한 환자가 집중치료병원 지정·운영으로 불편이 없도록 각별히 준비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낙연 도지사가 10일 오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관련 검사ㆍ확진기관인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 전두영 미생물과장(왼쪽) 안내로 미생물 검사실을 둘러보고 있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10일 현재 메르스 의심환자 28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사진제공=전남도
이어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소에서는 질병괸리본부에서 이관받은 메르스 확진 판정 업무와 관련해 검사 시약, 장비 운영, 데이터 분석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환자가 발생하면 이송하고, 검체를 채취해 결과를 신속히 확인하는 체계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이 지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유비무환’의 자세로 근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한편 10일 현재까지 전남도 내에 거주하고 있는 메르스 환자 접촉자는 17명이다. 노해섭 기자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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