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학교 휴업조치·대통령 방미 연기 주장은 잘못'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0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메르스 공포를 빨리 씻어내야 하는데 2000여개 학교가 휴업하고 있다"며 "교육당국은 신속하게 휴업조치를 취소해서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수업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메르스 의심환자까지 전부 다 격리 조치돼 있기 때문에 학교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 최고위원은 "메르스 사태는 조만간 진정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정부의 컨트롤타워가 잘 가동되고 있고 국민들이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보건의료인들이 헌신적으로 퇴치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는 반대 의견을 명확히했다. 이 최고위원은 한미 정상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가 일방적으로 연기·취소한다면 백악관도 큰 혼란 빠지고 우리 국익에 큰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대통령 방미 일정이 변경된다면) 한국 메르스 사태에 대한 공포가 국제사회에 더 크게 퍼질 것"이라며 "대통령 방미 일정은 그대로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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