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동권 수출시장 개척

"8개 업체 무역교류단, 두바이·이스탄불서 1천만 달러 수출계약"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지난달 5월 30일까지 ㈜엡스코어 등 8개 수출업체로 구성된 두바이·이스탄불 등 중동권 무역교류단을 파견,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통해 총 1천 74만 4천 달러의 수출계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무역교류단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현지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성 조사를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품목과 도내 기업 품목이 맞아떨어져 상호 기업 간 수출·입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구성됐다.무역교류단 구성 이후 민간네트워크에서는 최종 69개 바이어를 발굴했으며, 참가 기업이 전화나 이메일 등을 통해 최소한 3회 이상 사전 상담이 이뤄지도록 통역과 이메일 번역을 지원했다.출발 전에는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어 응대 상담요령, 시장 환경, 경쟁국가 및 시장성 사전 설명회를 개최해 업체 스스로 상담 능력을 갖추도록 했다.이처럼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현지에서 개별상담을 진행한 결과 ㈜엡스코어(태양광 조명기구) 28만 달러, ㈜지본코스메틱(화장품) 10만 5천 달러, ㈜신성메이저글러브(산업용 장갑) 88만 달러, ㈜케이에스 나주지점(자동염색기구) 811만 달러, 완도물산(김) 12만 5천 달러, 농업회사법인(주)프롬웰(혼합장) 12만 달러, 천사물산(갓피클·갓김치) 33만 달러, 영어법인(주)벌교꼬막(꼬막·꼬막통조림) 79만 4천 달러 등 총 8개 업체에서 1천 74만 4천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아랍 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는 자동염색기구 등 공산품에,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꼬막통조림 등 가공식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이번 무역교류단에 참가했던 업체들은 “사전에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해 현지 수출상담을 유리한 조건에서 할 수 있었다”며 전반적으로 시장 개척 성과에 만족해하며 이와 같은 무역교류단이 확대되기를 희망했다.배유례 전라남도 국제통상과장은 “UAE 두바이는 중동의 교역 중심지역으로 평균 4%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어 중동시장 진출에 중요한 거점이고, 터키 이스탄불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점진적인 수출 확대가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이번 무역교류단의 수출 MOU 체결이 실제 선적으로 이어지도록 사후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지속적인 바이어 동향관리로 수출이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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