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지배구조 완성 위한 추가 분할·합병 가능성'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삼성물산의 낮은 평가 아쉬워'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27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으로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큰 틀이 마련된 가운데 지배구조 완성을 위한 추가 분할, 합병, 사업구조 변화가 예상된다며 합병법인의 가치 상승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1:0.35의 합병비율로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법인은 오는 9월 탄생한다. 존속회사는 제일모직으로 삼성물산을 흡수합병하며 존속회사의 상호는 삼성물산으로 변경된다.합병법인은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을 60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기준 합병법인의 매출액은 34조원, 영업이익은 8657억원으로 집계됐다. 강승민 연구원은 "합병 삼성물산이 보유하게 되는 주요 계열사 주식은 삼성전자(4.1%), 삼성SDS(17.1%), 삼성생명(19.3%), 제일기획(12.6%) 등으로 IT부문과 금융부문에 대하 실질적 지주사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합병을 통한 대주주일가의 지분은 30.7%다. 자사주를 포함한 우호지분을 포함할 경우 52.9%에 달한다.강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낮은 평가가 아쉽지만 합병법인의 그룹내 지주사 가치는 높아질 전망"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합병법인의 PBR은 1.6배"라고 분석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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