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초등학생 대상 도심 속 디자인 여행 떠나

미술작품 공모대행제 통해 설치한 작품 투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성원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과 함께 ‘미술작품 공모대행제’를 통해 설치된 미술작품에 대한 현장투어를 떠나는 ‘도심 속 디자인 여행’을 지난 22일 진행했다.‘미술작품 공모대행제’란 건축물 건축시 발생하는 미술작품 설치와 관련된 금품수수 등의 비리를 차단, 공개경쟁을 통한 우수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구청장이 미술작품 공모를 대행해 주는 제도로 구는 지난 2011년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올해 첫 실시되는 ‘도심 속 디자인 여행’은 지역내 어린 학생들에게 도심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 도시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의력을 배가하기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디자인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투어와 전시회 관람을 유기적으로 연계, 체험토록 했다.

도심속 디자인 투어

먼저 성산동 위브센티움의 출근길 등 7개 작품을 마포구 미술작품선정심사위원회 위원이자 성산동 상암월드시티의 ‘어릴 적 추억’ 작품 설치작가인 이경재 위원의 학생 눈높이에 맞춘 작품 해설과 함께 관람 후 서교동 소재 마포 디자인 출판 종합지원센터로 이동, 어린이 인포그래픽(information+graphics의 합성어-복잡한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시연 참관 투어도 진행했다.이길성 도시경관과장은 “어린 학생들이 미술작품과 디자인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면서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는 물론 마포의 대표 건물을 둘러봄으로써 내 고장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도심속에서 문화예술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도심 속 디자인 여행’을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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