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지역 특색 반영한 안전마을 조성

민관 간담회 및 우수 안전마을 견학으로 사업 길 찾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이웃 간 친밀한 관계망 형성을 통한 동대문형 안전마을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동대문구는 지역주민과 행정기관이 힘을 모아 마을 단위로 재난, 범죄, 안전사고 등을 체계적으로 해결하는 생활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열의를 다하고 있다.특히 구는 지난 19일 회기동 주민센터에서 마을의 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지역내 14개 동 주민대표와 관계자 등 30여명과 함께 동대문형 안전마을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를 통해 안전마을 사업에 대한 주민들 이해를 도모하고 사업 시작 단계에 있는 사업의 추진 방향을 서로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간담회가 끝난 후 주민들과 동 안전마을 관계자들은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안전마을로 널리 알려진 회기동 안녕마을을 견학했다.

동대문구 회기동 안녕마을 현장

회기동 안녕마을은 회기동 102~103번지 일대를 부르는 새로운 이름으로 이웃이 서로 인사하고 반겨주는 곳으로서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마을을 위해 노력하는 안전마을이다.2013년9월부터 회기동 안전을 위해 결성된 주민모임인 회기동 안전두드림(대표 김상규)과 구청이 함께 소통과 참여를 기반으로 다양한 주민 안전 활동과 마을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해 왔다.이날 주민들과 동 관계자들은 무채색의 골목길 담벽에 그려진 밝은 느낌의 벽화와 가파른 계단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시각화 그래픽 벽화, 골목길 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안전사인류, 보행자 안전을 위한 안전거울 등의 안전 환경 구축 우수사례를 둘러보았다.앞으로 14개동 주민과 동 주민센터에서는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안전 마을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현대의 복잡하고 다양한 안전문제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무엇보다도 지역실정을 잘 아는 마을주민들이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안전한 동대문구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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