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구하기' 네티즌 나섰다…아고라 2만5000명 서명

정청래 일병 구하기. 사진=다음 아고라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공갈 사퇴' 막말 파문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에 제소된 정청래 최고위원을 구하기 위해 네티즌들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4일 다음 아고라에는 '정청래 일병을 구합시다'는 제목으로 정 의원의 윤리심판원 제소 철회를 촉구하는 글이 게재됐다. 청원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정 의원을 "130여명이나 되는 야당 국회의원 중에 유일하게 여당에 시원하게 할 말을 하는 '당 대포'로서 할 일을 다 하는 의원"이라고 지칭하며 "정청래 의원의 윤리위 회부는 당장 철회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네티즌은 "정청래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꼴찌였으나 많은 네티즌과 국민의 지지로 당의 최고위원에 당당하게 2위로 당선될 수 있었다"며 "그를 흔드는 것은 문재인 대표와 함께 가장 강한 진보 선명야당 정치인을 흔드는 것이다. 만약 당원 정지 1년이면 (내년) 총선 출마도 못하게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 최고위원을 윤리심판원에 제소한) 이들의 노림수는 정청래는 퇴출시키고 문재인을 흔들어서 공천위원장을 자신들 계파에 맡기는 것이 목표일 것"이라며 "그들은 (야당 진보정권으로의) 정권 교체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 네티즌은 "정청래 의원의 징계 철회는 꼭 돼야한다"며 "뜻에 동감하는 여러분들의 서명을 받고싶다"고 글을 맺었다. 해당 청원글에는 하룻밤 새 6000여명이 서명했고 주말을 거치면서 1만2000명을 넘어섰다. 22일 오전 11시10분 현재 2만5000여명이 서명했다. 당초 목표는 2만명이었지만 3만명으로 상향됐다. 한편 새정치연합 윤리심판위원들은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30분가량 정청래 의원에 대한 징계 회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도출하는 데는 실패했다. 새정치연합은 26일 회의를 다시 열어 이번 사안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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