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종기자
시코 니란드 이노페이 대표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은행들에게 퍼펙트 스톰이 닥쳐오고 있다."21일 시코 니란드 이노페이 대표는 아시아경제신문ㆍ아시아경제TV 주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아시아금융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핀테크를 중심으로 한 변화의 물결을 은행들이 맞닥뜨리고 있다는 얘기다.그는 "네덜란드를 포함한 많은 유럽 은행들이 핀테크와 경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핀테크 관계자들을 컨설턴트로 불러서 핀테크를 공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기술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근거리 무선통신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앱(in-app) 결제 등은 기존 은행들이 대처하기 어려운 신 기술들"이라고 설명햇다. 시코 니란드는 "은행들은 지금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영역에 진출해야 할 시기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지금은 저비용으로 지구 건너편까지 송금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와 있다"며 "은행들은 혁신을 위한 플랫폼이 돼야 한다. '은행의 아마존화'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은행은 새로운 핀테크 업체들과 경쟁할지 협업할지를 결정해야 한다"며 "어느 한 쪽을 선택하기 보다는 둘 다를 추구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