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스파클링 레몬
탄산수 매출신장률 2014년 25.4%, 탄산수 비수기인 올 4월까지도 97.8% 기록[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탄산수 열풍이 거세다. 계절과 시기를 막론하고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전체 생수 매출에서 탄산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5.4%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6.4%로 소폭 늘어났고 올 1분기에는 그 수치가 11.0%까지 증가했다.탄산수가 일반적으로 날씨가 무더운 여름에 잘 팔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봤을 때 한겨울에서 초봄인 1월~3월까지 탄산수 매출비중이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점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실제 탄산수의 질주는 거침이 없다. 이마트가 지난 2년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탄산수 매출은 2013년에서 2014년 1년 사이에 25.4% 신장했고 올 4월까지도 97.8%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지난 달에는 최초로 탄산수 매출이 사이다 매출을 뛰어넘으며 날이 갈수록 더해지는 탄산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자체브랜드(PL) 상품이다.이마트는 지난 6월 세종대왕이 머물며 심신을 다스렸던 일화로 유명한 초정리 광천수를 원재료로 사용하고 탄산 보관능력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유리병 용기를 택한 '피코크 스파클링 워터'를 출시했다.피코크 스파클링 워터는 출시 한달 만에 판매수량 10만개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까지 138만개의 누적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하루에 3900여개, 22초에 하나씩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올 3월 새로이 선보이 '데일리 스파클링 워터'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우수한 상품력에 힘입어 올 들어 전체 탄산수 매출 중 PL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8.2%로 나타났다.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탄산수 5병 중 1병은 PL 상품인 셈이다.하정엽 이마트 가공식품 개발담당자는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소비자가늘어나면서 탄산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PL 상품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에 부합하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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