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창신동 장난감도서관
종로구는 각 분야별로 공유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종로구 공유촉진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공유정책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표적인 사업은 ▲나눔 주차장 ▲공공시설 유휴 공간 개방 ▲휴먼 라이브러리 ▲장난감 도서관 ▲공구대여 ▲도시텃밭 등으로 특히 주민 참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심각한 주차난 해소와 주차편의를 위해 한정된 주차구획에 더욱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운영하는 '나눔 주차장'은 ▲방문주차제(방문 차량이 주차) ▲주차커플제(주차구획을 인근 주민과 직장인 등이 함께 사용) ▲주·야간제(주간과 야간 중 선택, 사용) ▲주차장 함께 쓰기(주차구획을 배정받은 주민이 가족이나 친지 방문 시 자기 구획에 주차 허용) ▲구간배정제(노외 혹은 노상주차장 배정 시 구획이 아닌 구간으로 주차면수보다 10~20% 초과 배정, 사용자간 자율주차 유도와 주차공간 활용 극대화 도모)로 구분된다.이와 함께 방송통신대, 홍익대 대학로캠퍼스, 독립문초등학교 등 학교,공공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약 추진을 통해 총 502면의 주차장을 개방해 인근 주민 등 방문객에게 많은 주차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주차장 건설에 소요되는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공공시설 유휴 공간 개방’을 통해서는 주민센터와 시설관리공단, 문화시설 등 총 39개소를 개방하고 있으며 ‘휴먼 라이브러리’는 문화예술인, 전문가, 생활의 달인 등 총 31명과 함께 운영 중이다.또 앞으로도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홀몸어르신 고독사와 지방출신 대학생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어르신-대학생 주거공간 공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작아서 버리는 ‘아이옷 공유’를 통해 나 눔문화를 확산하고 자원 활용을 통해 환경도 보존하는 등 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서 공유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아직 공유문화 확산이 많이 부족하고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자원의 부족과 환경문제, 공동체 의식이 실종된 지금 우리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공유를 체험하고 가치를 느낀다면 주민에게 유용한 사업들을 추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