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4일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환기시키며, 경제 회복을 위해선 여성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나도 일하는 여성이 되고 싶다'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저출산 고령화 추세 속에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위미노믹스, 여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우리 사회는 여성들의 시대가 왔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여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면서도 "여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경력단절녀'라는 표현으로 채워지고 있다. 소위 '경단녀'라고 부르는 경력단절녀는 우리 여성들이 처한 현실을 드러내는 촌철살인같은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에게 가사와 육아 부담을 지게하는 문화, 장시간 근로와 같은 노동환경은 여성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대표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더 큰 미래를 꿈꾸기 위해선 반드시 전 세계에서 제일 우수한 우리 여성의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저출산 고령화 추세 속에서 우리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위미노믹스, 여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OECD 평균보다 훨씬 낮은 여성의 경제 참여율을 끌어올린다면 침체에 빠진 우리 경제도 살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많은 여성들이 능력을 발휘하면서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정착시키는 한편 제도를 잘 정비하고 지원을 강화해야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다양하고 심도깊은 방안이 논의되면 새누리당에서 적극적으로 밀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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