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청보리밭축제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즐거운 축제의 한마당”[아시아경제 김재길 ]‘초록의 꿈 ! 추억의 보릿길 !’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23일간 100ha의 광활한 공음 학원관광농장에서 개최된 제12회 고창청보리밭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수억원대 예산을 지원받는 축제와 달리 고창청보리밭축제는 5000만원의 적은 예산을 투입함에도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2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경관농업축제로 성장했다.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고창 대표 특산품 풍천장어와 복분자를 맛보고 고창읍성과 고창갯벌 등을 함께 찾아 청정하고 깨끗한 환경의 고창군의 매력을 듬뿍 느끼고 돌아갔다. 올해 축제 역시 일일 최대 관광객 8만명이 방문하는 등 누적 관광객 35만명으로 전년 156억원의 경제효과보다 높을 것으로 축제위와 행정은 잠정 집계했다. 고창군은 연일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로 활기를 띄었고, 구전돼 내려오는 설화를 스토리텔링화한 인형극과 이야기길 등 차별화된 콘텐츠는 전국에서 5월 한 달 동안 열리는 수많은 축제들 사이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축제로 관심을 받았다. 군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해마다 늘어나는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축제의 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해 주차장과 편의시설, 차별화된 음식, 축제장 인근 지역민들의 불편사항 등에 대해 적극 보완해 내년도 축제를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박우정 군수는 “고창 청보리밭축제의 성공적 개최에 따라 타 지역에 유사축제가 여러 개 생길 정도로 경관농업축제의 표준모델로 성장했다"며 "고창군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1·2·3차 산업을 종합한 6차 산업화를 선도해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하는 선진 농어촌 축제 육성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축제가 끝난 후에도 학원농장 일대는 6월 초까지 황금빛 보리 들녘이 펼쳐져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며, 8월 초에는 해바라기, 9월에는 메밀밭으로 꾸며져 청보리와는 또 다른 감동을 줄 예정이다.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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