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철 처형 '고사포' 화력보니…'사람 흔적도 없이 사라져'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3일 국정원은 "북한 군 권력 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불경죄로 지난달 30일 숙청됐다"고 밝혔다.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은 지난달 30일 평양 부근 사격장에서 수백명이 보는 가운데 고사포로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사포. 사진=MBN 방송 화면 캡쳐

고사포는 저공 비행하는 항공기나 헬기를 요격하는 데 쓰이는 대공 무기로, 사람에게 사용할 경우 형체도 남기 힘들다고 알려졌다. 고사포는 사람을 저격하는 용도로는 잘 쓰이지 않지만, 북한의 경우 정적이나 정치범을 잔혹하게 처형하기 위해 고사포를 동원해 숙청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구경 14.5㎜에 분당 1200발을 발사할 수 있고, 최대사거리 1만m 유효사거리 6000m에 이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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