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HSBC가 올해 안에 영국 본사 이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스튜어트 걸리버 HSBC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런던에 있는 본사를 이전하는 문제를 두고 검토 중"이라면서 "경영진이 이를 검토하고 연말에 이사회의 승인이 떨어지면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걸리버 CEO는 "본사 이전 검토가 회사의 위기를 의미하진 않는다"면서 "매우 객관적으로 몇 가지 사안들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최근 영국에서 은행업 과세 확대와 직원 보너스 제한 움직임이 강해지자 수익 대부분을 영국 외 지역에서 얻고 있는 HSBC가 굳이 본사를 영국에 둘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HSBC 일부 주주들은 본사를 런던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이전하는 게 가장 적합하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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