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어린이날, CCTV 의무화법 뜻깊다' 野 '아동인권 보호'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여야가 아동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새누리당은 이날 "어린이는 스스로를 지킬 수 없기에 국가가 우선적으로 보살펴야 하는 대상"이라며 "지난달 30일 어린이집 CCTV를 의무화하는 영유아보육법 처리는 그런 의미에서 뜻 깊다"고 밝혔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어린이들은 국가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권 대변인은 영유아보육법과 관련해 "입법과정에서 여러 가치가 상충했지만, 아이의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제도 마련이 최우선임을 확인한 입법"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가정에서는 따뜻한 사랑을 베풀고 나라에서는 탄탄한 제도로 보호해야 아이가 건강하고 바른 성인으로 자라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도 "경쟁과 입시위주의 교육정책을 바로 잡고, 모든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충분히 쉬고 놀 권리를 누리며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며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닌다'는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과 '어린이는 비로소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의 인간'이라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정신을 되새긴다"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한국 어린이들의 삶의 만족도가 OECD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아동·청소년의 30%가 최근 1년간 자살을 고민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미안하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아동, 소년소녀가장, 이주아동 등 취약계층 아동의 권리보장을 위한 지원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늘 어린이날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기쁘고 행복한 날이, 어른들에게는 아동인권친화적인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성찰의 날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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