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탁구 국가대표팀 이상수[사진 제공=대한탁구협회]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 탁구 국가대표팀 이상수(24·삼성생명·세계랭킹 47위)가 2015 쑤저우 세계선수권대회 16강전에 안착했다.이상수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중국 쑤저우 인터내셔널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오마르 아사르(이집트·세계랭킹 41위)와의 대회 단식 32강전에서 세트스코어 4-1(11-2, 11-9, 8-11, 11-9, 11-8)로 이겼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우승후보 디미트리 옵챠로프(독일·세계랭킹 6위)를 4-3(11-6, 11-9, 4-11, 8-11, 11-6, 3-11, 11-6)으로 물리치고 32강전에 오른 뒤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단식 8강전으로 가는 길목에서는 탕펭(홍콩·세계랭킹 13위)과 퍼겔 스테펜(오스트리아·세계랭킹 63위) 간 경기 승자와 만난다. 객관적인 기량에서는 탕펭이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이상수는 탕펭에 대해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며 "상대가 누구든 승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상수는 서현덕(23·삼성생명)과 호흡을 맞춰 출전한 복식에서 마츠모토 카즈오-몬테이로 티아고(이상 일본) 조를 4-3(11-6, 6-11, 6-11, 11-5, 11-7, 6-11, 11-7) 누르고 준결승전에 진출, 남자대표팀에 대회 첫 메달 소식을 안겼다. 복식 준결승전에서는 중국의 쉬신-장지커 조를 만난다. 한편 남자 단식 주세혁(35·삼성생명)과 여자 단식 양하은(20·대한항공)도 16강에 합류하며 국내 랭킹 1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나 남자 단식 김민석(23·KGC인삼공사)과 정영식(23·KDB대우증권)은 각각 판젠동(중국)과 미즈타니 준(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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