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사회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7%를 넘을 때 통상 지칭한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고령친화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 인구는 3월말 기준 117만637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만4927으로 8.15%를 차지했다. 통상 전체 인구에서 65세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7%를 넘을 때 '고령화 사회'라는 기준을 고려할 때 수원시는 이미 고령화사회 도시에 포함된다. 특히 수원시는 2025년에는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사회는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4%를 넘을 때를 말한다. 수원시는 이에 따라 WHO의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을 추진해 노인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고령친화도시'는 활동적 노후를 위해 고령자를 배려하고 이동성이 편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아동, 청소년, 여성 및 노인 모두에게 살기 좋은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해 고령에도 불편 없이 사는 도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 회원도시 기준을 보면 ▲안전 및 고령친화시설 ▲교통편의 환경 ▲주거편의 환경 ▲지역 사회활동 참여 ▲사회적 존중 및 포용 ▲고령자원 활용 및 일자리지원 의사소통 및 정보 제공 ▲지역복지 및 보건의 등 모두 8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수원시는 WHO가 권고한 고령친화도시 기반조성을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 용역은 내년 1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된다. 수원시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주거, 교통, 사회참여, 일자리, 복지, 보건 등 고령친화도시 기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수원시의 상황에 적합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마련해 고령친화도시 기반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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