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경찰, 난민 불법 이주 알선 브로커 24명 체포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이탈리아 경찰이 지난 수년 동안 아프리카 난민의 불법 유럽 이주를 알선해온 브로커 24명을 체포했다고 이탈리아 현지 일간지 일 메사제로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른바 '리비아 루트'라고 불리는 불법 알선단체 소속인 이들은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가나 등 여러 국적의 사람들로 구성됐으며 돈을 벌려고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지금까지 수만 명의 난민을 보트 등에 태워 지중해를 건너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은 난민들이 리비아 해안에서 출발하기 전까지 마치 죄인처럼 무장한 경비들의 감시를 받으며 생활하도록 하고, 이탈리아에 도착하면 난민수용소를 탈출해 이탈리아 현재의 리비아 루트 조직원과 접촉하도록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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