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두산엔진의 목표가를 기존 9500원에서 9000원으로 내렸다.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2분기 수주 모멘텀을 통한 주가 재반등이 예상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두산엔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떨어진 1516억원, 영업적자는 10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주 잔고의 34%를 차지하는 중국 조선업계 일부 선박의 공정 지연이 발생, 1분기 선박 인도량은 전년대비 5.1%감소했다. 이에 1분기 선박 발주는 1660만DWT로 전년대비 67.2% 급감했다"며 실적 부진에 대해 설명했다.1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이후부터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다. LNG선 엔진(3000억원 예상) 수주는 2분기, 디젤발전(2000억원) 수주는 하반기로 이연될 전망이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두산엔진의 올해 수주를 전년 대비 65.5% 늘어난 1조925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부진이 숨을 고르는 계기가 되겠지만, 2분기의 수주 모멘텀을 통한 주가 재반등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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