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컨슈머리포트 세탁가전 부문 4관왕

▲컨슈머리포트 세탁가전 평가결과 현황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의 권위있는 소비자 평가기관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의 세탁 가전 4개 부문 평가에서 1위를 휩쓸었다.5개 부문으로 구성된 컨슈머리포트의 세탁가전 평가항목 중 4개 부문에서 삼성전자가 동시에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나머지 1개 부문은 한국 업체들이 제조하지 않는 세탁기 형태로, 사실상 전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석권한 셈이다.26일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고효율 전자동세탁기(top-load HE washers)' 부문의 평가를 완료한 결과, 삼성전자의 대용량 전자동세탁기(모델명 WA48H7400AP)가 총점 기준 1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이 제품을 '추천제품(recommended)'으로 평가했다.삼성전자의 대용량 전자동세탁기는 물 사용량, 진동 항목에서 5단계 등급 중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 (Excellent)'를 획득했다. 세탁 성능, 세탁 용량, 에너지효율, 소음 등에서도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총점은 75점으로 69∼73점에 그친 월풀, 메이텍 등 경쟁 제품을 따돌렸다.이로써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front-load washers), 전기 건조기(electric dryers), 가스 건조기(gas dryers)에 이어 컨슈머리포트의 세탁 가전 4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현재 '추천제품'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기 건조기(모델명 DV56H9100EG)와 ▲가스 건조기(모델명 DV56H9100GG)는 건조 성능, 용량, 사용편의성 등에서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Excellent)'를, 소음 항목에서 '매우 우수(Very Good)' 등급을 받았다.드럼세탁기 부문에서는 올해 1월 삼성 대용량 드럼세탁기(모델명 WF56H9110CW)가 총점 기준 1위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 평가 대상 드럼세탁기 총 51개 모델 중 유일하게 전 항목에서 엑셀런트 등급을 받았다.업계 관계자는 "세탁가전 4개 부문 중 한 브랜드가 1위를 동시에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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