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불문, 둘 중 한명 '봄' 탄다…봄 쇼핑은 역시 '패션'

남녀 응답자 절반 이상 사계절 중 ‘봄’ 가장 많이 타고 ‘봄 꽃’ 보며 계절변화 실감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남녀를 불문하고 사계절 중 봄을 가장 많이 타고 봄맞이 쇼핑 품목으로는 패션을 가장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3월16일부터 20일까지 고객 1139명을 대상으로 봄맞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2명 중 1명이 사계절 중 가장 많이 타는 계절로 ‘봄’을 꼽았다고 22일 밝혔다. 어떤 계절을 타는 편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여성 54%, 남성 44%가 봄을 탄다고 대답하며,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가 봄을 가장 싱숭생숭한 계절로 꼽았다. 가을이 29%에 머물며 뒤를 이었으며, 겨울(13%), 여름(7%) 순으로 나타났다.봄 타는 남녀가 봄이 왔음을 실감할 때로는 ‘봄 꽃이 만발할 때’가 52%로 가장 많았다. 화사하게 핀 꽃을 보고 설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봄 옷이 나왔을 때’(20%)는 두 번째로 많았으며, ‘미나리 등 봄 제철음식이 나왔을 때’(9%), ‘봄 꽃 축제 등이 시작될 때’(9%)가 뒤를 이었다. 반면 ‘봄 관련 노래를 들을 때’는 4%에 머물러, 봄을 느낄 때 청각보다 시각과 미각의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봄을 앞두고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은 ‘봄 의류 및 패션잡화 구입’(35%)으로 나타났다. ‘겨울용품 정리 및 대청소’(32%)는 2위에 올랐다. ‘다이어트 등 몸매 관리’(18%), ‘분위기 전환용 화분이나 인테리어용품 구입’(7%)이 각각 뒤를 이었다. 실제로 봄을 대비해 최근 구입한 것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도 ‘카디건 등 얇은 봄 의류’가 26%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으며, ‘봄나물 등 제철음식’(15%), ‘청소ㆍ정리용품’(14%), ‘구두ㆍ운동화’(12%) 순으로 조사됐다. 봄맞이용품의 주요 구매처로는 응답자의 80%가 ‘온라인쇼핑몰’이라 답해 10명 중 8명은 온라인몰을 통해 봄 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에 꼭 하고 싶은 일로는 응답자의 39%가 ‘여행’을 꼽았다. 공원으로 소풍을 가거나(20%), 텃밭을 가꾸겠다는 의견도 12%로 많았다. 반면 봄이 되면 가장 걱정되는 것으로 황사와 미세먼지(45%)가 1위에 올라 야외활동을 원하면서도 건강에 대해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겨울 동안 찐 살’(27%)과 ‘입을 옷이 없어 걱정’(14%) 등도 봄철 걱정거리로 꼽혔다. G마켓 마케팅실 신동옥 팀장은 “봄은 여자의 계절이고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는 속설이 있지만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남녀모두 사계절 중 봄을 가장 많이 타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본격적인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봄 의류 쇼핑, 집안 정리 및 대청소, 다이어트 등 몸매관리에 큰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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