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주한미군 화력 늘렸다… 다연장로켓 추가배치

경기도 동두천시에 있는 미2사단 캠프 케이시(Casey) 주한미군 장병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주한미군의 다연장로켓 (MLRS) 1개 대대를 추가로 배치된다. 경기도 동두천 지역에 배치된 주한미군 제210화력여단으로 현재 2개에서 3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미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에서 애슈턴 카터 장관이 텍사스 주 포트 후드 소재 제20야전포병 2대대 소속 400여 명의 병사가 6월부터 한국 내 캠프 케이시에 9개월간 합류하도록 승인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순환 배치되는 MLRS 대대는 오는 5월 경기도 동두천의 캠프 케이시에 있는 미 2사단 예하 제210야전포병여단(210화력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에 파견되는 부대는 훈련과 장비, 인적 역량 측면에서 완전한 전투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 다연장로켓(MLRS)과 전술지대지(ATACMS), 신형 다연장로켓 발사기(M270A1) 등으로 무장한 210화력여단은 북한이 전면전을 감행하면 북한군의 장사정포와 방사포 진지 등을 무력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210화력여단이 보유한 MLRS 발사대는 현재보다 25% 늘어나게 된다. 미 8군사령부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순환배치되는) MLRS 대대는 전구 준비태세와 기동능력을 세계적으로, 그리고 한반도에서 증대하기 위한 육군전력산출(AFORGEN) 순환계획의 일부"라며 "(210화력여단의 MLRS 대대가 2개에서 3개로 늘어남에 따라) MLRS 각 대대에 배정된 발사장치 수는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한국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미 2사단의 평택 이전이 완료되는 2016년 이후에도 동두천에 남게 되는 제210야전포병여단에는 현재 MLRS 2개 대대가 있다"며 "제20야전포병 제2대대의 순환배치로 MLRS 대대가 3개로 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20야전포병 제2대대는 한반도 전개 이후 장비는 남겨두고 약 400명의 병력만 9개월 단위로 순환하게 된다"며 "이 순환대대는 충분한 장병과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최고수준의 준비태세로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미 8군사령부는 오는 25일 한국군 제8기계화보병사단과 경기도 포천의 로드리게스 다목적 실사격 훈련장에서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 훈련은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연습(FE) 일환으로 실시된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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