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신임 이사장에 반대하는 동국대 학생들이 11일 이사장실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동국대 학부·대학원 총학생회 학생 10여명은 이날 오후 신임 이사장인 일면스님의 출근을 저지하기 위해 서울캠퍼스 본관 이사장실을 점거했다. 학생회 측은 조계종단이 불법으로 선출된 신임 이사장을 앉혀 외압을 가하고 있다며 출근을 막겠다는 입장이다.동국대교수협의회와 학부·대학원 총학생회, 총동창회 등으로 구성된 동국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출범식을 열고 이사장 선출에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동국대 이사회는 지난달 23일 전 이사장인 정련스님이 폐회를 선언한 뒤 남아 있던 일부 이사들의 주도로 일면스님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으며 이에 맞서 정련스님은 지난 9일 영담스님을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하는 등 신임 이사장 선출 절차의 적법성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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