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朴대통령, 리퍼트 대사 테러 대응 차분히 대처해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1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다.대전을 방문중인 문 대표는 이날 대전근현대전시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한 미 대사 테러사건을 둘러싸고 우리 사회가 극단적 대립과 갈등으로 치닫지 않도록 대통령께서 더욱 의연하고 차분하게 대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아울러 "중동 4개국 순방성과를 바탕으로 국민통합과 경제 살리기에 더욱 매진해 주시길 바란다"며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성공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경제정책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문 대표는 "우리 경제가 실패한 'MB(이명박)노믹스'를 답습해서는 결코 살아날 수 없다"며 "가계소득이 늘어나야 소비가 늘고 내수가 살아나 결국 혜택이 기업에 돌아가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고 추진한다면 관련 입법이나 사회적 합의를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사회간접자본(SOC) 민자 사업에 대해 "과연 우리 경제에 절실한 소비 진작과 일자리창출에 얼마나 기여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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