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월세 거래량부터 시민 자전거 이용 루트까지 한 눈에…4개 정책목표 15개 주제로 제작
▲서울 정책지도에서 구현된 4·1부동산 대책 전후 3개월간 아파트 매매·전세거래량 자료(사진=서울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시내에서 아파트 전·월세거래량이 많은 지역, 여성안심지킴이집 확대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지역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정책지도를 개발, 공개한다.서울시는 부동산, 안전, 일자리, 환경 등 시민생활과 긴밀히 연결돼 있는 311개의 '서울 정책지도'를 개발, 10일부터 스마트서울 어플리케이션과 서울지도 홈페이지(//gis.seoul.go.kr)에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서울 정책지도는 시가 보유한 기초적 행정자료와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법을 결합한 공간정보 빅데이터로, ▲안전한 서울(안전, 재난) ▲따뜻한 서울(복지, 주거) ▲꿈꾸는 서울(경제, 일자리) ▲숨쉬는 서울(환경, 교통)4개 정책목표와 15개 주제로 제작됐다.시는 정책지도 제작을 위해 시 전체인구·공공시설·부동산 실거래·사업체 기초조사 자료 등 24종 867개 7680여만건의 방대한 자료를 활용했다.실제 정책지도를 살펴보면 지난 2년간 아파트 전세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 노원구, 양천구였고, 월세거래의 경우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역삼·삼성·개포동이 많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시민들의 자전거 주행 경로를 정책지도로 확인한 결과 한강, 중랑천, 안양천, 불광천, 탄천 등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된 곳을 주로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시는 정책지도 외에도 제작에 사용된 기초자료와 분석결과 역시 시민들에게 전부 공개한다. 또 공개된 정책지도는 정책소개, 분석방법, 지도해설 등의 스토리텔링도 담아 지도를 보는 재미와 함께 주요 시책도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됐다.조봉연 시 공간정보담당관은 "서울 정책지도는 거대하고 복잡한 서울의 이슈들을 지도로 한 눈에 내려다보고 균형적이고 과학적인 맞춤형 정책을 펼 수 있어 시민 체감도와 만족도를 높임은 물론 예산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시민들이 기초자료는 물론 정책지도를 다운받아 필요한 곳에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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