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5일 유한양행에 대해 제약시장 위축 속에서도 지속적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 2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노경철 연구원은 "별도기준 유한양행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늘어난 2687억원, 영업이익은 18.3% 증가한 236억원을 기록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호조를 보였다"며 "올해에도 신제품들의 매출확대를 토대로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제약시장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규제 영향에 위축돼있지만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리베이트 등 여러 규제 속에 국내 제약시장은 상반기까지 위축될 전망이지만 유한양행은 오래 전부터 리베이트성 영업을 하지 않은데다 금년 3월 시행될 한미FTA 규제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새롭게 출시할 개량신약 및 제네릭 제품들, 그리고 빠르게 성장 중인 원료의약품(API) 등의 영향으로 실적개선세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PI C형간염치료제의 매출성장과 함께 지난해 의약품도매업계와 유통마진 인하를 체결해 추가적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마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고 지난해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는 등 국내 1위 제약사로서의 프리미엄과 성장세가 고려돼야할 것"이라며 "현재 둔화된 주가는 다시 상향재평가 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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