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최초 ‘소방차량 긴급출동 신호시스템’ 구축·운영

[아시아경제 박선강]광주경찰, 오는 4월1일부터 금호119안전센터 등 7개소 우선 신호 부여 예정광주지방경찰청(청장 최종헌)은 오는 4월1일부터 광주지역에서는 최초로 ‘소방차량 긴급출동 신호시스템’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금호119안전센터 등 7개소에 대해 광주광역시와 합동으로 본격적인 우선 신호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소방차량 긴급출동 신호시스템’은 소방(구급)차가 5분 이내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소방관서 앞 신호를 우선으로 부여하게 된다.이에 광주경찰은 행정자치부(중앙소방본부) 특별교부세(광주광역시 약 9000여만원)를 지원 받아 동구를 제외한 서구 3개소(금호·상무·풍암), 남구 1개소(월산), 북구 2개소(임동·두암), 광산 1개소(월곡) 등 총 7개 119안전센터에 ‘소방차량 긴급출동신호시스템’ 구축 공사를 완료했다.주요 장비로는 교통신호제어기(PPC 보드 포함), 출동스위치, 발신기 및 수신기, 운전자들에게 ‘우선 신호교차로’ 인식을 고지할 수 있는 보조표지판 등을 설치했다.또 소방차 긴급출동 시 ▲소방관 긴급출동 버튼(스위치) 조작 ▲신호 제어기 내 출동신호 전송(발신기→수신기) ▲5~20초 후 신호변환 ▲소방차 진행방향 우선 신호 부여 ▲25~30초 후 또는 소방관 버튼 수동조작 시 신호등 자동 복구가 되는 순서로 시스템 기능을 갖췄다.예를 들어 소방차 긴급출동 진행방향 차량신호등은 ‘녹색등’으로, 타 방향 신호등은 ‘적색등’으로 변환돼 차량통제(정지)를 한 후 교차로를 안전하게 통과하게 된다.광주경찰은 내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운전자 혼란 해소 및 교통사고 방지 등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우선 신호 부여 교차로 주변에 언론홍보, 플래카드 게첨 등 집중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소방차가 긴급출동 상황에 처했을 때 가장 가까운 신호교차로를 우선 통과하도록 시스템이 구축된 만큼 양보운전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긴급출동신호시스템 운영 이후 교통사고 및 교통정체 증감, 소방차 출동시간 단축 여부 등 효과분석을 통해 문제점 도출 시 지속적으로 개선 및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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