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키움증권은 26일 유한양행에 대해 4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올해 해외사업 호조를 통해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9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유한양행의 실적은 매출액이 예상치보다 소폭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상회하며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며 "올해 상반기부터 의약품위탁생산(CMO) 부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대폭 늘어날 전망이고 해외사업 호조 등을 통해 외형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외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개선세가 높게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유한양행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2.3% 증가가 예상되는데 주로 해외사업 호조를 통한 매출성장이 주 요인"이라며 "전문의약품 부문의 양호한 성장, 상업용 C형간염치료제 CMO 매출이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한양행 주가가 올들어 17~18만원대에 머물며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 실적이 대폭 호전되면서 연내 20만원대 저항선 돌파가 기대된다"며 "실질자산가치가 현재 시가총액의 82%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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