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커언스 기아차 미국 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왼쪽)와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KMA)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12일(현지시간) 열린 2015 시카고 오토쇼에서 콘셉트카 트레일스터를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기아자동차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5 시카고오토쇼에서 콘셉트카 '트레일스터'를 처음 공개했다.이 차는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된 모델로 박스카 쏘울을 기반으로 해 오프로드형으로 개발됐다. 눈길이나 산길 등 험로주행이 가능한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램프디자인이나 차체 외부소재를 야외활동에 최적화해 개발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특히 천장을 뒤로 말아 완전히 개방할 수 있는 캔버스 루프를 적용해 내부에서 훤히 밖을 볼 수 있게 했다. 차체무게를 줄여 연료효율을 높이며 무게중심을 낮춰 안정감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1.6ℓ급 터보 감마 가솔린직분사(GDi)방식의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됐다. 최고출력은 220마력, 토크는 39.4㎏ㆍm 수준이다.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을 택해 기존 기계식에 비해 기름을 덜 먹는다. 현재 양산중인 쏘울 2.0ℓ급 가솔린모델보다 도심에서는 25~30%, 고속주행에서는 5~10% 정도 연비개선효과가 있다.기아차는 쏘울을 기반으로 한 콘셉트카를 앞서 2009년, 2012년에 선보인 적이 있다. 톰 커언스 기아차 미국 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는 "트레일스터는 도심을 떠나 야생으로 탈출하고 싶은 도시인에게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기아차는 이번 행사에 신형 쏘렌토 등 차량 28대를 전시하며 현대차는 픽업트럭 콘셉트카 싼타크루즈 등 27대를 전시키로 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