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오 제이드', 슈베르트 실내악콩쿠르에서 3위 수상

오는 4월29일 예술의전당서 제2회 정기연주회

트리오 제이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피아노 삼중주단 '트리오 제이드(피아노 이효주, 바이올린 박지윤, 첼로 이정란)'가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열린 제9회 슈베르트 국제실내악콩쿠르 피아노 트리오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3위를 수상했다. 슈베르트 국제실내악콩쿠르는 세계콩쿠르연맹에 가입돼 있는 콩쿠르로, 매 경연마다 슈베르트의 작품과 현대음악을 포함해서 연주해야 하는 난도 높은 콩쿠르로 유명하다. 현재 세계 최고의 현악사중주단 중 하나인 예루살렘 콰르텟이 이 콩쿠르의 역대 수상자이다. 올해는 성악, 피아노삼중주, 현악사중주부문 총 3개부문에서 열렸다. 피아노 삼중주 부문은 전세계에서 25개의 팀이 본선에 올랐으며, '트리오 제이드'는 유일한 동양인 결선 진출팀이자 한국인 진출팀이였다. '트리오 제이드'는 슈베르트 피아노 삼중주 2번과 아야즈 감발리(Ayaz Gambarli)의 2014년 작품인 Resistance of elements를 결선무대에서 연주했으며 최종 1위 없는 3위를 수상했다. 이는 해당콩쿠르 피아노 삼중주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 순위 입상기록이다. 2006년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재학시절 결성한 '트리오 제이드'는 2013년 아트실비아재단 실내악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KBS 1FM이 주관하는 '한국의 클래식 내일의 주역들' 음반을 녹음한 바 있다. '트리오 제이드'는 오는 4월2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펼칠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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