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0억원 이상 교육예산 투입, 교육일류도시 건설...오류1동 ‘문학의 집·구로’ 인근에 ‘문학의 거리’가 조성...공공부문에서 8546개, 민간부문에서 3208개 등 총 1만1754개 일자리를 창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민선 6기 핵심과제인 ‘교육 일류도시 구로’, ‘지식·문화도시 구로’, ‘따뜻한 복지와 안전한 구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구로’, ‘지역 균형발전 도시 구로’를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이성 구로구청장(사진)은 인터뷰를 통해 민선6기 실질적인 원년인 올해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교육 일류도시 건설과 관련, “민선6기 4년 동안 매년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경쟁력 강화를 통해 교육일류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분야의 변화는 단시간에 이룰 수 없다며 일관되고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올해 110억원 예산을 편성했다고 소개했다. 또 기존 대학진학상담센터를 확대해 구립학습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구민회관 2, 3층 연면적 556㎡ 규모로 개관하는 구립학습종합지원센터는 대학진학상담실, 학습진단실, 그룹스터디룸, 동아리멘토방, 인문학·독서토론실, 인터넷학습실, 대강의실, 학생프로그램실, 학부모프로그램실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맞춤식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해소해 줄 ‘청소년 문학의 집’도 문을 연다.
이성 구로구청장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책도 있다.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꿈이 있는 대안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해 보다 적극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또 구로장학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저소득 가정 위주로 지원해 왔던 장학금을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성적이 우수한 중학생이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할 경우 3년간 등록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지식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계획도 마련했다. 먼저 민선 6기 4년 동안 총 16억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무료 와이파이존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초 전국 최초로 전 마을버스에 와이파이존 구축을 완료, 상반기 중으로 디지털단지에도 와이파이존을 만든다. 2016년 버스정류장, 주요광장과 거리, 2017년 안양천 일대와 문화 복지 주요시설, 2018년 수목원, 공원 등 기타 다중이용 장소까지 와이파이존을 조성한다. 오류1동 ‘문학의 집·구로’ 인근에 ‘문학의 거리’가 조성돼 문학인과 인근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손쉽게 예술문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멀리가지 않고 집 가까운 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개웅산에 체험 놀이대, 흙놀이터 등을 갖춘 유아숲체험장이 3월 문을 연다. 항동 푸른수목원 2차 조성사업과 궁동생태공원도 곧 완공하게 된다.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구로구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인 점프 구로 축제가 다시 개최, 프랑스 이씨레물리노와의 자매도시 결연 10주년을 기념하는 프랑스 문화축제도 같은 기간에 열린다. 아시아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시아 음악 한마당 축제’(가칭)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사업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올해도 지역경제 활성화는 일자리 창출이 우선이다. 올해는 공공부문에서 8546개, 민간부문에서 3208개 등 총 1만1754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자리박람회와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일자리창출 업무협약 체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사회적기업 육성발굴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지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G밸리와 실리콘밸리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개최할 것이다.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구로시장에 아케이드와 소방시설, LED보안등, CCTV 등을 설치해 안전과 보안을 강화한다. 남구로시장에는 3단계 아케이드 설치공사를 진행하며 지난해 말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은 가리봉시장에 대한 지원사업도 펼쳐갈 예정이다.또 대규모 사업도 많이 예정되어 있다. 구로 철도기지창 이전사업이 막바지 협상 단계에 있고, 개봉2동 남부순환도로 구조개선 사업은 상반기 마무리된다. 돔구장은 늦어도 8월에는 개장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내로 돔구장 주변 고척교 확장 공사를 완료, 내년 6월까지 돔구장으로 연결되는 구일역사 출입구를 만들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