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광고] TBWA코리아 '리엔케이 리스타터 뷰티컬리지'"참가자 사연 호소력 높여"
리엔케이 리스타터 TV 광고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모두들 튀기 위해 각양각색의 컬러풀한 광고를 내놓을 때 리엔케이 리스타터 뷰티컬리지(Re:NK Re:starter Beauty College)는 절제된 영상으로 보는 이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경력단절여성이 성공적으로 자립해나가는 과정, 그 뭉클한 과정을 담담하게 담아낸 모노톤의 광고는 이야기의 호소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리엔케이 리스타터 뷰티컬리지'는 출산ㆍ육아 등의 문제로 직장을 떠난 경력단절여성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재취업 및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뷰티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국가자격증인 피부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뷰티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리엔케이 리스타터 뷰티컬리지 2기 모집을 위한 광고에서는 1기 참여자들이 당시 참가하게 된 배경과 그 이후 삶의 작은 변화에 대해 담담하게 전하는 모습을 담았다. 각양각색의 컬러풀한 다른 광고들 사이에서 모노톤의 광고는 그들의 이야기의 호소력을 배가 시키는 동시에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꾹꾹 눌러 담기 위한 광고대행사 TBWA코리아의 재치 있는 의도가 담겼다.'엄마는 왜 집에만 있느냐?'는 아이의 말에 충격을 받아 리스타터 뷰티컬리지에 참가하게 됐다는 한 출연자, 아이들이 커가면서 자신의 존재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었다는 또 다른 출연자, 자신의 본연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미소를 짓는 이들을 보며 마음 한 켠이 뭉클해지는 이유는 이들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여성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이기 때문일 것이다. 촬영 당일 연차를 내고 따라오겠다는 남편과 한참 실랑이를 하고 왔다는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 주위의 그 누군가를 떠올리게 했다. 당신이 잘 할 수 있겠냐며 연신 의문을 품으면서도 어떤 프로그램에 방송되는 지 재차 묻는 남편들을 둔 평범한(?) 이들이 카메라 앞에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카메라 슛이 들어 간 순간 싹 사라졌다고 한다. 누군가 자신이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원했던 것처럼 술술 풀어내는 모습에 촬영장에서는 환호가 연신 터져 나왔다는 후문이다. 특히 촬영감독과 같은 동네 주민이라며 본인이 장 보는 장소와 좋은 물건을 구매하는 노하우에 대해 쉴 틈 없이 이야기하는 특이한(?) 모델 때문에 촬영장은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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