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청소년 상담 프로그램 인기

강동구, 지난해 청소년 2만3219명 상담, 학업 ·진로, 대인관계 고민 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청소년들 고민과 문제해결을 위한 강동구 청소년 상담·지원프로그램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상담?지원프로그램에는 정서, 심리상담과 각종 심리검사, 집단상담 및 예방프로그램이 있으며 지난해 2만3219명이 참여했다. 상담내용별로 ‘학업·진로’에 대한 상담이 6243명(26.9%)으로 가장 많았고, ‘대인관계’ 6137명(26.4%), ‘정신건강’ 5237명(22.7%)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는‘성’ ‘일탈·비행’‘대인관계’ ‘정신건강’순이었는데 2014년 ‘학업·진로’에 대한 상담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금 청소년들이 무엇에 고민하는지를 보여준다. 상담은 강동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강동청소년수련관, 청소년누리터, 청소년 휴카페 ‘와플’ 등 강동구 내 청소년 기관과 단체에서 진행되고 방문, 전화, 온라인 등의 방법으로 가능하다.

청소년 심리상담

직접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도 진행, 36개 초?중?고등학교 6910명 학생에게 ‘진로탐색’, ‘대인관계 향상’, ‘자아존중감 향상’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또 학부모의 자녀상담 신청도 활발, 2990명의 학부모가 방문, 전화 등 방법으로 상담을 받았다.상담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자해를 한다는 학교 담임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하늘이 무너지는 듯 하고 앞이 깜깜했지만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반복해서 자해를 하는 아이를 보고 내 힘만으로는 안 되겠다 싶어 전문상담 선생님 도움을 요청, 잘 해결할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강동구는 이외도 청소년 지원 사업으로 위기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DT(Doing Together)’, 청소년 자립지원 프로그램 ‘F.O.M(Fly Over Me)’, 학교 밖 청소년 지원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CYS-Net위원회, 청소년 위원회,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 등의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네트워크도 공고히 하고 있다.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상담,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이나 대인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상담신청은 강동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6252-1388), 강동청소년수련관(☎6252-1300), 청소년누리터(☎429-4171~2), 청소년 휴카페 ‘와플’(☎070-8162-1318)로 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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