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구원, 정책연구모임 ‘자원의 재발견’ 팀 활용 방안 제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한 정책연구모임이 신안 흑산면 가거도에서 자생하는 후박나무에서 피부질환 개선 물질을 확인, 후박나무의 활용 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26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정책연구모임인 ‘자원의 재발견’팀이 지난해 신안 가거도에서 자생하는 후박나무의 성분을 연구했다.연구 결과 후박나무 껍질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병원성 비브리오균, 화농성 황색포도알균에 대한 항균작용 및 유용한 생리활성 물질인 피톤치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또한 피톤치드 성분인 알파-피넨 등의 테르펜류 9종을 측정 분석한 결과, 군락지(신안 가거도 독실산)에서 시멘, 리모넨, 뉴칼립톨, 알파 피넨, 베타 피넨, 베타 미르센 성분을 확인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후박나무를 이용한 피부질환 개선제, 천연방부제, 사료첨가제, 방향제 등의 제품 개발 및 후박나무 숲길 조성을 통한 경관 가치 활용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송병준 ‘자원의 재발견’ 팀장은 “신안 가거도 후박나무 연구자료를 활용해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자원의 재발견’ 연구모임은 지난 2013년에도 후박나무를 주제로 다양한 기능성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생명의 땅 전남’의 이미지를 높이고, 학술적 정보가 미비한 생리활성물질인 피톤치드 등의 연구를 하는 등 왕성한 동아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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