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제 45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WEF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EF 본부에서 이번 다보스 포럼이 '새로운 글로벌 상황'을 주제로 세계가 당면한 주요 현안들을 조명하게 된다고 밝혔다. 슈밥 회장은 또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위해서는 상호 신뢰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면서 "이번 연차총회가 전 세계적으로 신뢰를 다시 찾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슈밥 회장은 이번 연차총회가 자원고갈과 환경, 인적 자원과 고용, 식량안보와 농업, 인터넷의 미래, 범죄와 부정부패 방지, 사회적 소외, 금융시스템의 미래 등 10대 글로벌 이슈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를 모을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허핑턴 포스트는 이번 총회의 핵심 주제가 '세컨드 이코노미'(Second economy)라고 전했다. 이는 2011년 W. 브라이언 아서가 주장한 것으로 기술 혁명에 따라 벌어지는 세계경제의 급격한 환경 변화를 의미한다.이번 다보스포럼에는 전 세계 140개 국가의 정부, 기업, 학계, NGO(비정부기구) 대표 2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리커창(李克强)중국 총리,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등 정상급 인사만도 4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미국 중국 등 G2도 고위급 인사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총리직에 오른 이후 처음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존 케리 미 국무 장관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집권이후 이 행사에 참석하는 미국 인사로는 최고위직이다.또한, 1500명 이상의 민간 기업 지도자들과 국제기구 대표, 종교ㆍ문화계 지도자 등도 지정학적 위기의 해결, 기후변화의 영향, 디지털 경제, 양성평등, 전염병과 건강, 혁신과 산업, 성장과 안정, 사회와 안전보장 등의 주제로 열리는 280여 개가 넘는 세션에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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