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서울 출근에 '1시간2분' 쓴다

경기도민 출근 교통수단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민들의 평균 출근시간은 36분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로 출근하는 도민들의 출근시간은 이보다 2배가량 긴 1시간 2분으로 집계됐다. 또 출근하는 사람 중 절반가량은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경기도가 지난해 9월11일부터 25일까지 보름간 만 15세이상 2만1960가구를 대상으로 사회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먼저 도내 거주자들의 평균 출근시간은 36분이었다. 하지만 서울 출근은 62분으로 2배가량 시간이 더 걸렸다. 또 타 광역 시ㆍ도로의 출근은 1시간20분이 소요됐다. 반면 거주지 내 시ㆍ군의 평균 출근 시간은 20분에 그쳤다. 도내 타 시ㆍ군 출근은 평균 44분이었다. 출근 현황을 보면 만 15세 이상 도민 10명 가운데 5명이 출근을 하고 있으며 출근 지역은 거주 시ㆍ군이 5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른 시ㆍ군(23.6%) ▲서울(21.6%) ▲타 시ㆍ도(3.3%) 순이었다. 연령대별 출근을 보면 모든 연령에서 거주 시ㆍ군으로의 출근비율이 높았다. 다만 20대(27.4%)와 30대(25.7%)는 서울 출근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출근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4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버스(23.6%) ▲도보(12.8%) ▲전철ㆍ지하철(11.4%) 순이었다. 남자는 승용차(56.5%)를, 여자는 버스(33.7%)를 주로 출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교통수단을 보면 20대는 버스(39.5%)와 전철ㆍ지하철(20.6%)을, 30대 이상은 승용차(51.7%)와 버스(22.2%)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중교통 이용만족도는 버스이용자의 40.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3.7%는 불만족하다고 밝혔다.  버스이용 시 만족하는 이유는 환승할인으로 요금이 저렴해서가 45.0%로 가장 많았다. 또 정류장 버스도착 정보제공(36.3%)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버스노선 부족ㆍ불편이 26.0%로 가장 많다. 세부 불만사항을 보면 ▲배차간격(21.7%) ▲배차간격 불규칙(15.2%) ▲난폭운전ㆍ무정차 통과(14.8%) 등이었다. 경기도는 1997년부터 매년 사회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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