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환의평사리日記]창

호주머니에 아주 작은 창 하나를 넣어 다니고 싶다가끔씩 새가 푸드덕 거리며 날아들고라일락 가지가 한 번씩 고개 내밀어 나를 훔쳐보는 창내 기분 따라 하늘색 바꿔주며 새 소리도 날마다 다르게 들려주는 창그래서 어떤 모습일지 늘 궁금해서 자주 꺼내 보고 싶은 창때로는 멍 때리다 초점 잃은 눈에 네가 왔다 갔다 하는 그런 창<ⓒ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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