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2015년 신년사 통해 '초윤장산(주춧돌이 젖어 있으면 우산을 준비하라' 자세로 새해 뜻 세우겠다고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박래학 서울시의회의장(사진)은 2015년 신년을 맞아 "새해에는 제9대 시의회 2년 차를 맞아 시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며 "1000만 서울시민을 위해 앞으로 다가올 위기를 미리 파악· 대비하는 초윤장산(礎潤張傘 주춧돌이 젖어 있으면 우산을 준비하라)의 자세로 새해의 뜻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박 의장은 미리 배포한 2015년 신년사를 통해 "시의회 본연의 책무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며 "시의 고위직과 산하단체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또 "시민을 대신해 눈을 크게 뜨고 적재적소에 바른 인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의장은 이어 "최근 기초의회와 기초자치단체장 직선제 폐지 등의 방안이 제기되면서 어렵게 일궈낸 지방자치제도가 후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면서 " 지방분권과 풀뿌리 민주주의는 다양한 지방행정수요에 대응하면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역행할 수 없는 가치다. 정책보좌관제 도입과 인사권 독립을 통해 시의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더욱 성숙한 지방자치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박 의장은 "2015년 을미년(乙未年)은 청양(靑羊)의 해로 푸른 양의 기운을 듬뿍 받아 내일을 향한 꿈과 소망을 꼭 이루시기를 소망한다"고 축원했다.또 제9대 서울특별시의회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바꾸고, 지키고, 뛰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힘차게 달려왔다고 소개,투명하고 청렴한 서울시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의정비전을 마련, 변화와 개혁에 앞장선 결과 의정활동 정보공개, 무노동·무임금 원칙 등을 담은 개혁안을 만들었고 이제 실행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의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며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9대 시의회는 시민의 삶을 바꾸고, 시민의 권익을 지키고, 시민과 함께 뛸 것을 약속드린다"고 신년사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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