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진보진영 제3당, 안철수 때와 근본적으로 상황 달라'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정동영 "진보진영 제3당, 안철수 때와 근본적으로 상황 달라"[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고문(61)이 진보 진영이 창당하는 신당에 참여할 것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동영 고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의원(52)이 제3당 창당을 시도했던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을 전했다.'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국민모임(이하 국민모임)'은 지난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당적, 계파와 소속을 넘어 연대, 단결해 평화생태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새롭고 제대로 된 정치세력의 건설에 함께 앞장서자"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선언에는 김세균 전 서울대 교수와 이수호 전 민노총 위원장, 명진 스님, 영화감독 정지영 등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 10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달 말부터 진보 노선의 신당 창당을 추진할 예정으로 정동영 고문 등 새정치연합 내 일부 인사들이 동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정동영 고문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분들의 선언이 시대 요청에 부응한 것이라고 본다"며 "저를 아끼고 성원하는 분들의 말씀을 듣고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영 고문은 오는 27일쯤 신당 합류 등 거취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정동영 신당론'에 박지원 의원(72)은 "이른 시일 내 만나 논의하겠다"며 탈당을 만류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문재인 의원(61)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한편 정동영 의원은 26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안철수 의원의 경우는 개인 차원의 성격이 강했다면 이번은 세력의 차원이라고 볼 수 있"다며 "민주개혁진영과 진보진영이 함께 손을 잡고 집단적으로 제3세력 신당을 요구한 것은 상황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정동영 신당 참여 검토, 새정연이랑은 안녕인가" "정동영 신당 참여 검토, 문재인 반응 없네" "정동영 신당 참여 검토, 통진당 인사는 없나" "정동영 신당 참여 검토,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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