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겨울나라로'…경북 분천역에 '산타마을' 운영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시골 오지 시골역이 산타마을로 변신했다. 코레일은 내년 2월15일까지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로 명소가 된 경북 봉화 분천역에 눈과 산타를 테마로 꾸며진 '산타마을'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분천역 산타마을은 초대형 트리와 루돌프 포토존, 산타 시네마와 체험관 등 산타와 관련된 각종 테마로 꾸며지며, 고즈넉한 시골역과 어우러져 겨울 여행의 진풍경을 선사한다.또 역 주변에는 눈썰매장과 얼음 썰매장 등을 설치해 겨울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화려하게 장식된 산타 까페에서는 지역의 별미를 맛 볼 수 있다. 아이들의 입맛을 당기는 솜사탕과 군밤 등 간식도 판매된다.루돌프를 대신 해 당나귀가 끄는 산타 마차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는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다.코레일은 중부내륙관광열차 O-train과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을 산타열차로 운행하며, 각 1량씩을 크리스마스 테마로 장식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산타열차에서는 산타 복장을 한 승무원들이 캐롤을 부르고 '빨간양말 소원' 이벤트 등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증정한다.분천 산타마을과 연계한 열차 여행 프로그램은 산타열차를 이용해 주변 유명 관광지를 운행하며, 당일 또는 해돋이 여행을 포함한 무박 2일 일정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아울러 분천 산타마을과 추전, 승부, 풍기, 단양 등을 두루 여행하는 특별 임시열차도 하루 1~4회 운행한다.산타열차 여행 프로그램은 수도권 주요 역 내 여행센터와 코레일 홈페이지, 코레일관광개발(문의 1544-7755)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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