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앞두고 비키니 판매가 늘어난 이유는?

크리스마스 황금 연휴 덕분에 여름 상품 판매량 급증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연일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때아닌 비키니 수영복, 비치원피스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전월 대비 비키니는 117%, 비치원피스는 92% 신장하는 등 여름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크리스마스와 내년 1월1일이 목요일이어서 금요일 하루 연차를 사용할 경우 최장 4일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는 황금연휴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휴양지에서 맞이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여름 상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 겨울 비키니, 비치원피스 등의 판매량은 전년과 비교해도 160%, 53% 증가했다. 지난해 비치웨어 판매량 증가폭이 전년 대비 36%인 것과 비교할 때 올해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비키니, 비치원피스와 함께 다른 여름 상품의 판매도 함께 증가했다. 전월 동기 대비 샌들의 판매량은 57%, 반바지 25%, 선글라스 24% 판매량이 신장했으며 여행용 가방의 판매량은 24%, 반팔 티셔츠의 판매량은 16% 신장했다.아이스타일24 패션사업본부 임종현 팀장은 "이번 크리스마스는 목요일부터 시작하는 황금연휴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덕분에 여행 관련 상품의 판매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여름 상품이 판매되는 경향을 보면 여성은 비키니와 비치원피스를 구매하고 남성은 반바지와 샌들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