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사진=KCA 엔터테인먼트 제공]
故 신해철, 49재 추모식, 팬들과 함께 한다…"영원히 사랑했고, 사랑한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고(故) 신해철의 49재 추모식 앞두고 수십여 명의 팬들이 이른 시간부터 추모식 현장에서 다시 한 번 고인을 기렸다. 고 신해철의 49재 추모식은 14일 오후 2시 고인의 유골이 안치된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열렸다. 이번 49재 추모식은 고인의 팬클럽 철기군이 주축이 돼 마련했으며, 유족들도 참석했다. 이날 수십여 명의 팬들은 추모식 본식이 개최되기 약 30분 전부터 유토피아 추모관 로비에 모여, 고인의 생전 모습과 어록 등이 담긴 영상과 사진들을 보며 고인을 재차 추억했다. 팬들은 또 '신해철님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의 팬이었음에 행복했습니다,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약속, 헌신, 운명, 영원 그리고 해철, 이 낱말들을 난 아직도 믿습니다. 영원히' '사랑했고, 사랑하고 있고, 늘 어떤 형태로든 사랑할 것'이란 내용의 플래카드들을 추모식 현장 주변에 미리 준비하는 정성도 보였다. 한편 1968년생인 고 신해철은 서강대학교 철학과 재학 시절이던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밴드 무한궤도로 참가,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다음해 고 신해철은 정석원까지 합류하며 6인조가 된 무한궤도로 첫 앨범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를 발표, 활발히 활동했다. 이후에는 솔로 가수로 나서며 음악적인 역량을 과시했고 특히 1991년 발매된 2집 '마이셀프(Myself)'를 통해서는 본격적으로 확고한 음악 스타일을 구축했다. 이후 고인은 1992년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했고 최근에는 재결성된 넥스트로 팬들 앞에 나서 '리부트 마이셀프(Reboot Myself) 파트1' 등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청자들과 만났다. 특히 공인으로서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고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것은 물론 묵직한 음악으로 후배 가수들의 귀감이 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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