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리율 -1.21%·16만원선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연타에 성공한 게임빌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를 넘어서면서 과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추가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모양새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게임빌의 목표주가와 현 주가의 괴리율은 1일 종가 기준 -1.21%를 기록했다. 괴리율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현 주가가 목표주가 보다 높다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 1일 증권사 목표주가 평균치는 16만6467원이었으나 게임빌 현재 주가는 17만1500원(3일 오전 9시2분 현재)이다. 올해 들어 게임빌의 주가 상승세는 가팔랐다. 게임빌 주가는 연초 대비 276% 급등했다. 연초 4만4000원이던 주가는 전일 장중 최고점 17만5600원을 찍으며 4배 이상 올랐다. 이번 주가 급등의 주재료인 '다크어벤저2'가 출시된 지난달 18일 이전 거래일 대비로는 63.59% 껑충 뛰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크리티카', '서머너즈워', '다크어벤저2'로 이어지는 신규 게임들의 연속적인 흥행지표를 목표가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향후 주가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 증권가에서는 다크어벤저2의 일매출액을 2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기대작들의 연속적인 흥행은 게임빌의 글로벌 퍼블리싱 기반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증명한다"며 2015년 매출액 및 EPS 추정치를 종전대비 각각 21.3%, 19.2% 상향했다. 이달중 '엘룬사가'가 출시될 예정이고, 2015년 상반기에는 '별이되어라', '제노니아온라인' 등의 중국 및 글로벌 런칭이 예정돼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게임빌에 대한 목표주가가 속속 상향 조정되고 있어 마이너스 괴리율 국면에서 조만간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전날 다크어벤저2, 엘룬사가 등 신규게임 흥행을 반영해 게임빌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별이되어라, 제노니아온라인 등 신작들은 대부분 글로벌 플랫폼인 '하이브'에 탑재돼 출시될 예정이고 이외에도 다수의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게임 출시가 계획돼 있어 지속적인 흥행행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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