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손선희 기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일 예산안 법정기일 내 처리와 관련해 "여야 사이에 진통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서로 양보하고 인내한 덕에 결과적으로 잘됐다고 생각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예산안 처리 이후 정국에서는 정윤회 게이트 등 대여 공세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본회의에서 예산안 처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파행을 막고 이런 12년만에 기록 세우는 일에 상당부분 야당의원도 협조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우 원내대표는 담뱃값 2000원 인상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상당수의 야당의원 인상에 반대해 본회의에 부결되지 않을까 우려도 했었다"며 "전체 국회 파행을 막는 차원에서 많은 의원들이 협조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향후 국회 정기회 일정과 관련해 그는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이달 9일 본회의를 열어 쟁점 없는 법안들을 처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후 임시국회에 개최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며 여운을 남겼다.공무원 연금 개혁과 관련해 우 원내대표는 "올해는 불가능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여당에서는 올해 안에 공무원 연금 개혁을 마무리 짓자는 입장을 계속 피력해왔지만 이에 응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아울러 그는 "사자방 국조가 시급하며 정윤회 게이트도 있는 등 산적한 일이 많다"고 말해 대여 공세를 강화할 뜻을 밝혔다.정개특위 구성에 대해서는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 회담을 통해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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